개그맨 정준하. 김규빈 기자
개그맨 정준하가 촬영 도중 선포된 비상계엄에 깜짝 놀란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유튜브 채널 '정준하하하'에는 '이모카세 정준년이 중식까지 접수해 보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정준하는 정지선과 지인들을 초대해 요리 실력을 뽐냈다. 그러던 중 갑자기 휴대전화 경보음이 울렸다.
정준하 지인은 "대통령이 계엄 선포했대"라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에 정준하는 "계엄이면 탱크 들어오는 거 아니냐? 옛날 생각나서 그래"라며 울먹였다. 게스트들은 "집에 갈 순 있나?" "미쳤나 봐" 등 우려를 나타냈다.
정준하는 "내가 뭘 잘못했니? 지금 제육볶음 만들어도 되는 거야? 계엄볶음 이런 거 해야 하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정준하는 "무섭다. 좀 있다가 전투기 소리 나고 이러는 거 아니냐. 우리 80년도에 낮에 위이잉 소리 나고 그랬다. 물도 안 나오는 거 아니냐"고 걱정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25분께 긴급 담화를 발표하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국회는 다음 날 오전 1시께 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계엄해제 결의안을 가결했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 4시30분께 국무회의에서 계엄해제안을 의결했다. 6시간 만에 계엄 사태가 종료됐다. 이후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지난 14일 국회에서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