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아침엔 영하 10도…크리스마스 비·눈발만 '살짝'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대진여객 종점에서 반송YMCA 어린이집 원생들이 산타버스(115-1번)를 견학하고 있다. 산타버스는 오는 29일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부산=연합뉴스

25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흐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밤에는 강원남부내륙·산지와 제주도산지에 비나 눈이 시작돼 26일 이른 새벽이나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눈이 쌓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아니다. 다만 비나 눈은 0.1㎜·0.1㎝ 미만으로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강원중·북부 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경북서부내륙에는 밤부터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0∼3도, 낮 최고기온은 3∼11도로 예보됐다. 특히 경기·강원·충북 일부 지역은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매우 낮겠다. 낮부터는 차차 기온이 오른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이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 일부 경남권은 건조특보가 발효됐다.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은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산지 시속 70㎞ 이상)로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밤부터 동해중부먼바다에서는 풍속이 시속 30∼65㎞로 예보됐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3.5m, 서해·남해 0.5∼2.0m로 예측된다.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나 골목길, 교량 등에서 빙판길이 만들어질 수 있다. 눈이 녹았다 다시 얼면서 길이 미끄러워져 교통안전과 보행자 낙상사고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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