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사상 처음으로 다군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

올해 고려대 총 정시전형 모집인원은 1873명(정원 외 포함)이다. 가군 모집인원은 1837명(일반전형 1093명·교과우수 전형 494명·농어촌·사회배려·특수교육·특성화고 전형 250명)이다. 다군에선 36명(일반전형 18명·교과우수전형 18명)을 모집한다. 다군에서 모집하는 학부대학은 전공자율선택제로 의과·간호대학 등 일부 전공을 제외한 43개 학과·학부 중에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일반전형과 농어촌·사회배려·특수교육·특성화고 전형의 대부분 모집 단위는 학생 선발에 수능 성적만을 활용한다. 다만 체육교육과·디자인조형학부는 수능 70%와 실기 30%, 사이버국방학과는 수능 80%와 군 면접 및 체력검정 20%를 합산해 선발한다. 교과우수전형은 의과대학을 제외한 전체 모집 단위에서 수능 80%와 학생부 교과성적 20%를 합산한다. 모든 전형에서 의과대학은 별도의 배점이 없는 결격 판단용 적성·인성 면접을 추가 실시한다.

올해부터 지원 모집단위 계열과 무관하게 수능 수학영역 선택과목으로 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를 모두 인정한다. 인문계열 모집 단위와 가정교육과·간호대학·체육교육과는 국어·수학·영어·사회탐구(과학탐구) 2과목·한국사 영역을 적용한다. 가정교육과·간호대학을 제외한 자연계열 모집 단위의 경우 국어·수학·영어·과학탐구 2과목·한국사 영역을, 디자인조형학부는 국어·영어·사회탐구(과학탐구) 2과목·한국사 영역을 적용한다. 학부대학은 국어·수학·영어·사회탐구(또는 과학탐구) 2과목·한국사 영역 성적을 반영한다.

모든 모집 단위에서 영어는 2등급부터 등급이 낮아질 때마다 3점씩 감점을, 한국사는 등급별 가점(4등급까지 10점 만점 가산 후 8등급까지 등급별 0.2점씩 낮춰 가산)을 부여한다. 정시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입학처 홈페이지의 2025학년도 고려대 정시모집 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으로 인한 최종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