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에 민생기획관이 신설된다. 국 단위의 이 조직은 민선 8기 인천시의 후반기 시정운영 방향인 시민체감지수를 높이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26일 시에 따르면 조직개편 주요 내용은 행정부시장 산하 국 단위 민생안정 정책추진 전담기구인 ‘민생기획관’ 신설이다. 민생기획관은 급변하는 경제 및 사회 환경에 대응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안정 정책을 체계적으로 기획·관리,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민생현장 점검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민생 규제를 개선하는 등 시민 생활 안정과 직결된 다양한 분야의 민생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민생기획관 산하에는 ‘민생담당관’을 신설하고, 시정혁신담당관을 ‘혁신담당관’으로 재편해, 민생안정특별위원회 운영 등 민생협력체계로 확대 개편된다.
아울러 국제교류와 외국인·다문화정책을 한층 강화하고자 한시기구로 운영한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은 상시기구인 ‘국제협력국’으로 전환한다.
국제협력국은 기존 문화체육관광국 산하 ‘관광마이스과’와 ‘국제행사추진단’을 편입해 국제교류, 관광, 마이스, 국제행사 유치 연계하는 전략적 국제교류를 맡게 된다.
이 밖에 인구정책과 저출생 대응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자 인구가족과를 ‘인구전략기획과’로 개편해 부서기능을 강화했다. 또 글로벌도시에 걸맞은 도시의 미적 가치와 공공디자인의 품격을 높이고자 정무부시장 직속 ‘창의도시지원단’도 신설한다. 시의 2025년도 상반기 조직개편은 내년 1월 17일 시행될 예정이다.
천준호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지역사회 안정과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