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R에코포징, 스마트 생태공장 완공

온실가스·오염물질 저감 등 친환경 공장 전환

CTR에코포징 스마트 생태공장 본관동 정문 전경. 사진 제공=CTR에코포징

경남 밀양시 소재 CTR에코포징이 스마트 생태공장을 구축했다.


CTR에코포징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한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은 한국환경공단에서 제조공장을 소유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온실가스·오염물질 저감, 에너지·자원 효율 제고 등을 고려한 친환경 공장 전환·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CTR에코포징은 2023년 6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컨설팅을 시작으로 약 12개월간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을 준비했으며, 대표이사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이 14개의 협력업체와 함께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사업은 약 5개월간 진행되었으며, 정부 지원금 9억 4500만 원과 민간부담금 9억 4500만 원을 포함해 총 18억 9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번 사업으로 CTR에코포징은 온실가스·오염물질 배출 저감 설비를 도입했다. 구체적으로 △태양광 발전 시스템 △원형 가열로 △하이브리드 변압기 △고효율 인버터·컴프레셔·드라이어 △집진기 △금형 △이형제 재활용 장치 등 총 9종 12대의 첨단 친환경 설비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각 설비의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즉각 대응하는 체제를 구축, 온실가스 배출 저감의 효율성을 높였다. 시험분석 결과 연간 358톤의 온실가스와 474톤의 폐기물 배출 저감, 27톤의 자원순환을 달성해 매년 약 5억 3000만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윤호 CTR에코포징 대표이사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의 성공적인 완료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친환경 단조 공장의 선두주자가 돼 ESG 경영 실천을 통해 환경적·경제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CTR에코포징은 알루미늄 열간단조 공정의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효율을 높이며, 친환경 단조 공장으로의 전환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매출 증대와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CTR에코포징은 2003년 CTR모빌리티의 밀양공장으로 설립된 후, 단조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분할된 CTR그룹의 계열사다. 국내 최초로 알루미늄 컨트롤 암 열간단조 기술을 개발해 중견기업 중 유일하게 해당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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