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모아 목돈 마련…경남 모다드림 청년통장 확대 운영

내년 비정규직·창업 청년까지 참여 가능

모다드림 신청QR코드 포스터. 사진 제공=경남도

경남도가 내년부터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모다드림 청년통장'을 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모다드림 청년통장은 박완수 경남지사의 공약 사업이다. 도내 사업장에서 일하는 18~39세 청년의 목돈 마련을 도와준다.


청년이 매월 20만 원씩 2년간 적립하면 경남도와 시군이 월 20만 원씩 추가로 지원한다. 만기가 되면 청년 적립금의 2배인 원금 960만 원과 이자를 지급한다.


가구 기준 중위소득 130% 이하이면서 1인 가구 기준으로 월 급여 310만 원 이하인 청년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 통장은 2년간 꾸준히 돈을 모을 수 있어 청년의 관심을 끌어왔다. 이에 도는 내년부터 더 많은 청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비정규직과 창업 청년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모집 인원도 500명에서 1000명으로 두 배 확대해 상·하반기 절반씩 모집한다.


참여 희망 청년은 내년 1월 2일부터 31일까지 모다드림 청년통장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심사를 거쳐 3월 중에 확정한다.


윤인국 교육청년국장은 “더 많은 청년이 혜택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한 만큼 청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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