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빈 번스.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최대어 코빈 번스(미국)가 결국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안겼다.
MLB닷컴은 28일(한국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번스가 애리조나와 6년 2억 1000만 달러(약 3100억 원)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는 번스가 2026 시즌 종료 후 남은 계약을 파기하고 다시 FA가 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도 포함됐다.
2018년 MLB에 데뷔한 번스는 코로나19로 인해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12경기(9선발) 4승 1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하며 단숨에 정상급 선발투수 반열에 올랐다. 2021년엔 28경기 167이닝을 던지며 11승 5패 평균자책점 2.43 탈삼진 243개를 기록해 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받았다. 4년 연속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32경기 193.2이닝 10승 8패 평균자책점 3.39 탈삼진 200개로 밀워키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올해는 볼티모어 소속으로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5승 9패, 평균자책점 2.92의 성적을 냈다. 통산 MLB 성적은 199경기 60승 36패, 평균자책점 3.19다.
한편 애리조나는 번스를 품으면서 메릴 켈리, 잭 갤런,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조던 몽고메리 등 선발진을 구축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