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수도권 눈폭탄…다음주엔 거센 한파 예고

7~9일 호남서도 눈 쏟아져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떨어진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한 시민이 장갑 안으로 주먹을 쥐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주말 중부지방에 많은 눈이 쏟아지고 다음 주에는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5일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이날 새벽부터 수도권에 눈 또는 비가 내리다가 저녁부터 눈발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지나며 남서풍이 강화돼 저녁부터 중부 내륙·산지에 특히 많은 눈이 쏟아질 것”이라면서 이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령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눈비는 6일 새벽~오전 사이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점차 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7~9일부터는 호남 지역에 ‘눈 폭탄’이 예고됐다. 이 시기 대륙고기압이 크게 확장해 불어든 찬 북서풍이 서해 위를 지나오며 눈구름대를 만들겠다. 기온은 주말 사이 평년 수준을 2~4도가량 웃돌다가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8∼9일부터 뚝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기준 아침 최저기온은 6일 0도에서 9일 영하 10도까지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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