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완벽하게 피어난 M 퍼포먼스 쿠페 - BMW M440i xDrive[별별시승]

강력한 성능과 짜릿한 주행 경험을 보장하는 쿠페
뛰어난 운동 성능과 xDrive 안정감 더해 눈길 끌어

BMW M440i xDrive. 사진 김학수 기자



그리고 이러한 존재감은 최근 전동화 흐름, 그리고 친환경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지금 ‘역동성’을 원하는 이들에게 더 많은 환호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게 국내 시장에서도 392마력의 M 퍼포먼스 쿠페 모델인 ‘M440i xDrive’가 데뷔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완성도를 끌어 올린 M 퍼포먼스 쿠페, M440i xDrive는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


BMW M440i xDrive. 사진 김학수 기자

날렵하게 그려진 고성능 쿠페

앞서 설명한 것처럼 4 시리즈는 ‘3 시리즈의 파생 모델’로 데뷔했기에 데뷔 초기에는 3 시리즈와의 유사성이 상당했다. 그러나 2세대를 맞이한, 그리고 새롭게 업데이트를 거친 최신의 4 시리즈는 보다 대담하고 역동적인 감성을 선명히 드러내며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실제 시승을 위해 준비된 조용히 웅크리고 있는 M440i xDrive는 말 그대로 ‘민첩한 맹수’를 떠올리게 하는 늘씬한 모습, 그리고 근육질의 차체와 대담한 감성을 자아내는 각종 디테일 등이 자리한 모습이다. 이러한 모습 덕분에 ‘키드니 그릴’의 거대함은 딱히 신경 쓰이지 않는다.

새롭게 다듬어진 시그니처 라이팅, 그리고 푸른색의 디테일은 물론이고 큼직한 에어 인테이크를 품고 있는 바디킷 등이 ‘고성능 쿠페’의 감성을 능숙히 드러낸다. 여기에 매끄러운 보닛, 루프 라인의 실루엣 역시 고성능 쿠페의 매력을 한껏 과시하는 모습이다.


BMW M440i xDrive. 사진 김학수 기자

이어지는 측면에서는 4 시리즈 쿠페의 실루엣이 명확히 드러난다. 프론트 엔드부터 펜더와 늘씬한 쿠페의 실루엣은 3 시리즈와의 차별성을 더욱 강조한다. 이외에도 고성능 모델에 걸맞은 휠, 그리고 브레이크 유닛 등이 ‘주행 성능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 올린다.

후면 입체적으로 다듬어진 날렵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볼륨감이 돋보이는 차체를 통해 쿠페의 감성을 더해 차량의 시각적인 완성도를 대폭 끌어 올린다. 참고로 M440i xDrive는 세부적인 연출에서도 전용의 사이드 미러 커버 및 각종 디테일 등으로 ‘특별한 매력’을 더한다.


BMW M440i xDrive. 사진 김학수 기자

드라이빙에 집중한 공간

M440i xDrive의 실내 공간은 통상적인 4 시리즈 쿠페의 공간과 동일한 구성, 그리고 ‘고성능 모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각종 디테일 등이 더해져 완성도 높은 모습이다.

깔끔하게 다듬어진 대시보드, 그리고 깔끔한 그래픽이 돋보이는 디스플레이 패널이 자리를 잡아 다양한 기능의 매력을 어필한다. 실제 센터 터널의 컨트롤 패널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다룰 수 있으며 ‘기능의 품질’ 및 공간을 채우는 요소들의 연출 역시 우수한 모습이다.


BMW M440i xDrive. 사진 김학수 기자

실내 공간은 2+2 구성의 쿠페가 가진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낸다. 쿠페 특유의 거대한 도어 안쪽에는 깔끔히 다듬어진 시트에 탑승자를 기다린다. 전고는 다소 낮지만 오렌지 색으로 치장한 스포티한 시트의 위치를 새롭게 조절해 최적의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어지는 2열 공간, 보조적인 성격을 드러낸다. 공간 구성 자체에 있어서는 BMW의 감성이 그대로 담겨 있다. 시트의 형태, 구성, 디테일 등 손색 없는 모습이다. 다만 쿠페 모델의 2열 공간이라 레그룸도 제한되어 있으며 헤드룸 역시 협소한 것이 사실이다.


BMW M440i xDrive. 사진 김학수 기자

적재 공간도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다. 실제 트렁크 게이트를 들어 올리면 깔끔히 다듬어진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넉넉한 공간은 아니지만 쿠페 모델에 기대할 수 있는 이상의 수준이며 2열 시트 역시 폴딩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더욱 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돋보였다.


BMW M440i xDrive. 사진 김학수 기자

드라이빙의 기대감을 높이는 파워트레인

M440i xDrive의 보닛 아래에는 48V 기반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되어 더욱 우수한 출력의 매력,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주행 경험’의 개선을 예고한다.

실제 매끄러운 보닛 아래 자리한 직렬 6기통 3.0L M 퍼포먼스 엔진은 최고 출력 392마력, 그리고 55.1kg.m의 풍부한 토크를 과시한다. 여기에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 변속기, 그리고 xDrive를 조합하여 더욱 대담하고 견고한 주행 성능을 구현한다.

제원 상 M440i xDrive는 정지상태에서 단 4.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최고 속도는 250km/h로 제한된다. 더불어 공인 연비 역시 11.4km/L(복합 기준)으로 성능 대비 상당한 수준이다.


BMW M440i xDrive. 사진 김학수 기자

매력적인 M 퍼포먼스 쿠페을 마주하다

차량을 충분히 둘러 보고 난 후 M440i xDrive와의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BMW 고유의 감성이 느껴지는 공간, 그리고 고성능 모델에 걸맞은 다양한 디테일, 그리고 최신의 기술 요소 및 편의사양 등이 차량의 경쟁력을 대폭 끌어 올린다.

여기에 쿠페 고유의 감성이 느껴지는 늘씬한 보닛, 그리고 스포티한 감각의 시트 등이 매력을 더한다. 이후 시동과 함께 전해지는 웅장한 사운드, 엔진의 반응 등은 이후 이어질 주행에 대한 기대감 또한 대폭 끌어 올린다.


BMW M440i xDrive. 사진 김학수 기자

업데이트를 거치며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최고 출력 392마력, 그리고 55.1kg.m의 풍부한 토크를 확보한 M440i xDrive는 말 그대로 대담하고 강렬한 주행 성능을 보장한다. 이보다 더 강력한 성능의 차량들이 존재한지만 ‘일반적인 수준’에서는 차고 넘치는 ‘강력함’이라 장담할 수 있다.

실제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깊게 밟는 순간 한껏 울려 퍼지는 사운드, 그리고 시트 채로 밀어 버리는 ‘힘의 존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출력의 연출과 함께 사운드의 매력 역시 충분히 도드라지는 모습이다. 또한 ‘회전 질감 및 페달 조작의 반응성’ 역시 기민하여 그 만족감이 상당하다.


BMW M440i xDrive. 사진 김학수 기자

또한 엔진에 합을 이루는 M440i xDrive의 8단 자동 변속기 역시 만족스럽다. 토크 컨버터 방식의 변속기는 다양한 주행 환경부터 ‘스포티한 주행’ 등 모든 상황에 능숙히 대응해 ‘변속기로 인한 스트레스’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물론 BMW의 퍼포먼스를 기대하는 이들에게는 다소 부드럽고, 여유로운 변속기의 반응에 다소 아쉬움이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어느새 ‘편하게 차량을 다루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드라이빙 모드에 따른 질감 변화도 분명한 ‘플러스 요인’이었다.


BMW M440i xDrive. 사진 김학수 기자

M 퍼포먼스의 매력은 바로 ‘일상의 여유’를 언제든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 차량의 성능, 그리고 디자인을 보고 있자면 시종일관 강렬하고 대담한 드라이빙에 ‘운전자를 긴장시키게 만들 것 같다’는 예상을 하게 된다. 하지만 막상 도로 위에서 M440i xDrive는 M 퍼포먼스 모델이라는 ‘타이틀’에 기대한 것과 다른 부드러움과 능숙함이 돋보인다.

실제 M440i xDrive의 스티어링 휠을 쥐고 있자면 어떤 상황에서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이 머리 속을 가득 채운다. 가벼운 마음, 그리고 부드러운 페달 조작을 한다면 M440i xDrive는 그에 맞춰 능숙하게 대응하며 ‘주행 전반의 만족감’을 한껏 끌어 올린다.


BMW M440i xDrive. 사진 김학수 기자

물론 온전히 ‘승차감에 집중한 차량’에 비해 노면 대응이 다소 단단하고 직접적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일상적인 차량으로 소유하고 운영하기에 ‘큰 어려움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부분이 M 모델보다 ‘M 퍼포먼스 모델’을 조금 더 권할 수 있는 배경이 되는 것 같다.

주행에 집중할 때에도 능숙하다. 실제 주행 모드 변경과 동시에 숨겨뒀던 날카로운 어금니를 확실히 드러낸다. 실제 ‘스포츠 모드’를 활성화 시키면 앞서 설명한 민첩한 조향 반응과 더불어 강렬한 성능 및 AWD의 안정적인 출력 조율 능력 등이 ‘만족감’을 더욱 끌어 올린다.


BMW M440i xDrive. 사진 김학수 기자

시승을 하는 내내 마음 한 켠에는 xDrive가 아닌 후륜구동으로 즐기면 더 좋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그러나 막상 M440i xDrive의 움직임, 그리고 이를 통해 즐거움이 상당한 수준이라 ‘고민’은 이내 사라지고 즐거운 주행에 집중하는 스스로를 확인할 수 있다.

끝으로 공인 연비가 워낙 뛰어나다는 점 역시 인상적이다. 강력한 성능, 대담한 주행 경험과 더불어 일상에서의 능숙함에 그치지 않고 ‘효율성’까지 챙긴 M440i xDrive는 더욱 더 설득력 높은 ‘퍼포먼스 쿠페’로 여겨졌다.

좋은점: 스포티한 감성과 우수한 퍼포먼스를 갖춘 ‘완성도 높은 쿠페’의 가치

아쉬운점: 여전히 적응하기 어려운 키드니 그릴, 그리고 밋밋한 공간


BMW M440i xDrive. 사진 김학수 기자

M 퍼포먼스의 가치에 힘을 더하는 매력적인 쿠페

BMW M440i xDrive는 말 그대로 독자적인 존재로 거듭난 4 시리즈 쿠페의 매력, 그리고 다양한 차량 속에서 ‘뛰어난 움직임’을 입증한 M 퍼포먼스 파워트레인의 매력이 조화롭게 담겨 있는 차량이다.

그리고 이러한 매력 속에서 M4 등의 ‘M 모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혹은 아쉽게 느껴질 수 있는 ‘보편적 일상에 대한 배려’까지 보장한다는 점은 더욱 특별하고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그렇기에 M440i xDrive는 더욱 ‘권하기 좋은 고성능 모델’일 것이다.

촬영협조: HDC 아이파크몰 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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