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을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달 2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당일 저녁 열리는 무도회에도 재계에서 유일하게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트럼프 취임식 당일 저녁 예정된 무도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무도회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부부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취임식 뒤 만찬 무도회는 초청이 있어야 참석할 수 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 아들인 트럼프 주니어 초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과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알려진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행정부 2기의 '막후 실세'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말엔 트럼프 주니어 초청으로 지난달 16일 트럼프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했다가 22일 오후 입국한 바 있다.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를 통해 현지에서 많은 인사와 교류했고, 당시 트럼프 당선인도 만나 10~15분간 대화를 나눴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