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 특보에 중대본 1단계 가동…위기경보 '주의'

전북 순창군 일대에서 중장비로 제설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제공=순창군

행정안전부는 전라권과 충청권 남부, 경남서부내륙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8일 오후 6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대설 위기경보 수준은 '관심'에서 '주의'로 올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해당 지역에 시간당 3㎝ 내외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고 있으며 10일까지 최대 30㎝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대본부장인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번 대설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설특보 및 강설 지역에서 위험기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기상 실황에 따라 단계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해 총력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고 대행은 구조물 붕괴에 대비해 위험 우려 시 취약지역·시설에 대한 출입을 신속하게 통제하고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키라고 요청했다. 또 노숙인이나 쪽방촌 주민 등 한파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한파 쉼터와 응급대피소 운영을 강화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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