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블 하는 손흥민(가운데). EPA연합뉴스
토트넘이 리버풀을 첫판에서 잡고 리그컵 결승 진출 전망을 밝혔다. 주장 손흥민은 72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9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리그컵 준결승 1차전에서 리버풀을 1대0으로 이겼다. 최근 4경기에서 1무3패로 부진했던 토트넘은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지난해 9월 14일 노팅엄전 0대1 패배 후 약 4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최근 토트넘과 1년 계약을 연장한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후반 27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되기 전까지 72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교체 당하기 전 상대의 태클에 넘어진 뒤 통증을 호소했고 불편함을 느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1월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은 등번호 18번을 배정받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41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스웨덴 출신 신예 루카스 베리발이 도미닉 솔란키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리버풀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2월 7일 리버풀의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펼쳐지는 준결승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