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범여권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대표의 '4자 구도'가 뚜렷해졌다.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6~7일 여당 지지층 4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세훈 시장이 18.7%로 1위를 차지했다. 원희룡 전 장관이 17.6%로 뒤를 이었고, 홍준표 시장 14.5%, 한동훈 전 대표 9.7% 순이었다.

직전 조사(2023년 12월 23~24일)와 비교하면 원희룡 전 장관이 3.2%p 상승한 반면, 한동훈 전 대표는 18.8%에서 9.7%로 크게 하락했다. 오세훈 시장은 0.3%p, 홍준표 시장은 2.9%p 각각 소폭 하락했다.

나경원 의원(5.2%), 유승민 전 의원(3.7%), 안철수 의원(2.7%), 김태호 의원(0.9%)은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없다'(15.2%)와 '잘 모르겠다'(11.8%) 응답은 직전 조사보다 증가했다.

전체 응답자(1003명) 기준으로는 유승민 전 의원이 14.8%로 가장 높았고, 홍준표 시장(9.2%), 오세훈 시장(9.0%), 원희룡 전 장관(8.6%) 순이었다. '없다' 응답은 31.3%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