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양재동 사옥 전경.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국내에서 역대 연간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9일 밝혔다.
투자액은 총 24조 3000억 원 규모로 기존 국내 최대인 2024년 20조 4000억 원 대비 19% 이상 확대했다. 투자 배경과 관련해 현대차 측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연구개발(R&D)투자 11조 5000억 원 △경상투자 12조 원 △전략투자 8000억 원을 각각 집행한다. 연구개발 투자는 제품 경쟁력 향상, 전동화,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수소 제품 및 원천기술 개발 등 핵심 미래 역량 확보를 위해 사용된다. 경상투자는 전기차 및 신차 생산시설 확충, 제조기술 혁신 등 인프라 보완에, 전략투자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등 핵심 미래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집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