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 코오롱인더 사장 취임 후 첫 '현장경영'

김천·구미사업장 운영효율 점검
이달 15일까지 전국 11곳 찾아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이 9일 구미 사업장을 방문해 타이어코드 공정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

허성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 사장이 지난해 11월 취임 후 첫 현장 경영 활동에 나섰다.


10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따르면 허 사장은 이달 9일 경북 김천·구미 사업장에 이어 15일까지 전국 11개 사업장을 직접 찾을 예정이다.


허 사장은 이 기간 석유수지·타이어코드·아라미드 등 주력 사업을 담당하는 각 공장들의 운영 효율화(OE) 개선 진행 상황과 안전 계획을 점검한다. OE는 원료 조달부터 생산·출고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최고의 효율성을 갖추는 것을 뜻한다.


최근 ‘운영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킨 허 사장은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사업장을 방문해 ‘글로벌 수준의 OE 달성’을 최우선 목표로 실현하고 안전 문화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앞서 허 사장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발송한 안전 메시지를 통해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아 개선하는 △행동 기반 안전 시행 △중대재해와 직결되는 안전 철칙 준수 △협력사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을 주문한 바 있다.


허 사장은 “현장의 변화가 바로 글로벌 스탠더드의 시작점”이라며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직원 안전 및 생산 효율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한편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아라미드’ 생산량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경북 구미공장에 약 220억 원을 투자해 아라미드 펄프 연간 생산량을 1500톤에서 3000톤으로 대폭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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