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영치금으로 尹 탄핵 집회서 ‘커피 1000잔’ 쏜다

11일 광화문 집회서 커피트럭 운영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16일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 앞에서 수감되기 전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제공=조국혁신당

조국혁신당이 조국 전 대표와 가족들의 뜻에 따라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커피·민심 나눔’ 행사를 갖는다.


조 전 대표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남편 면회를 갔다 왔다”며 “남편이 ‘십시일반으로 영치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감동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거리에서 칼바람과 눈보라에 떨고 있는 분들을 위해 따뜻한 커피를 나누고 싶다’고 했다”면서 이 뜻을 조국혁신당에 전했다고 알렸다.


조 전 대표도 지난 4일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손 편지에서 “조국혁신다방을 만들어 무료 음료를 드리도록 해 달라”고 부탁한 바 있다.


이에 조국혁신당은 11일 오후 3시 ‘윤석열 체포 및 퇴진 요구’ 집회가 열리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 ‘조국혁신다방’ 간판을 단 커피 트럭을 운영키로 했다. 조국혁신당은 커피 1000잔을 무료 봉사할 예정이지만 주문 인원이 일부 늘어날 경우도 염두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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