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4-XI-69 #132. 사진제공=케이옥션
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118점·70억 원 상당의 미술품 경매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케이옥션의 첫 경매에는 김환기의 뉴욕 시대 작품 ‘무제’와 ‘4-XI-69 #132(8~18억 원)' 등 김환기의 작품이 총 8점 21억 원 어치 출품된다. 1975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열린 ‘제 24회 국전’ 심사위원 부문에 출품된 천경자의 1959년작 ‘백일 白日(3~5억5000만 원)’은 3억~5억 5000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아 나섰다. 김창열의 ‘회귀 SH9006(2억4000만~4억 원)’, ‘물방울 SI201501(1억7000만~2억4000만 원)’과 이배, 양혜규 등의 작품도 대거 경매에 나선다.
우국원, Conservation Got Boring. 사진제공=케이옥션
특히 이번 경매에는 한 TV 프로그램에서 배우 손예진의 집에 걸려 있어 화제가 된 바 있는 우국원의 2013년작 ‘Conversation Got Boring’이 출품돼 관심이 쏠린다. 해당 작품은 현재 다른 사람이 소장하고 있으며, 이번 경매에는 1~2억 원 상당의 가격으로 출품됐다.
해외 작가로는 데이비드 호크니, 니콜라스 파티, 장 미셸 오토니엘, 우고 론디노네 작품 등이 출품된다. 경매 출품작은 11일부터 22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