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부천시가 3기 신도시인 부천대장지구에 세계 3위 공작기계 기업인 DN솔루션즈의 첨단기술연구소를 유치했다.
경기도와 부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천도시공사, DN솔루션즈는 10일 부천시청 1층 판타스틱 큐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부천대장 제1 도시첨단산업단지 투자 및 입주 협약’을 체결했다.
DN솔루션즈는 선반 및 머시닝 센터 제조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세계 3위 공작기계 제조 전문기업이다. 1976년 대우중공업 공작기계 부문으로 시작해 두산인프라코어를 거쳐 현재 DN그룹의 주요 사업 분야로 자리 잡았다.
협약서에는 부천대장 제1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1만 4334㎡(4000여 평) 부지에 2400억 원을 투자해 DN솔루션즈의 연구개발(R&D)센터를 건립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R&D센터 등이 들어서면 석·박사급 연구 인력이 이곳에 상주하며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X)과 같은 첨단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산업의 핵심 역할을 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부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천도시공사는 기업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부분을 지원하고, DN솔루션즈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로써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는 2023년 4월 앵커기업인 SK그룹과 ‘SK그린테크노캠퍼스’ 입주협약 후 또하나의 유망 기업을 유치하게 됐다.
이로써 김동연 도지사의 민선 8기 임기 내 100조 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발걸음도 한결 가볍게 됐다.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는 부천시 대장동, 오정동, 원종동, 삼정동 일원 345만㎡로 2020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돼 2023년 5월 조성공사에 착공, 2029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첨단산업 자족기능을 강화해 3기 신도시를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미래형 명품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며 “글로벌 기술혁신을 선도할 DN솔루션즈 R&D센터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긴밀한 협력과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