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3평 독방이냐, 영장기각 석방이냐"…이명박·박근혜도 3평 규모

구속영장 17일 오전 10시33분까지 청구해야
구속되면 3평대 독방 수감 유력

尹, 3평 독방이냐, 영장기각 석방이냐…이명박·박근혜도 3평 규모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내란 수괴 등 혐의로 체포돼 공수처 조사를 받고 있다. 공수처는 조사 종료 즉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오전 10시 33분 체포된 윤 대통령은 11시부터 과천청사에서 조사를 받았다. 공수처를 적법 수사기관으로 인정하지 않아 진술은 거부 중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구속영장은 체포 시점부터 48시간 내인 17일 오전 10시 33분까지 청구해야 한다. 윤 대통령은 조사 후 의왕 서울구치소로 이송될 예정이다.


현직 대통령 구치소 수감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교정당국은 경호·경비 강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구속 시 3평대 독방 수감이 유력하다.


과거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은 각각 3.95평, 3.04평 독방을 배정받았다. 일반 수용자 6~7명 수용 규모다.


한편 서울구치소에는 조국 전 대표, 윤관석 전 의원 등 야권 인사들이 수감 중이다. 구속영장이 기각되면 윤 대통령은 즉시 석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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