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선구매·선결제 캠페인 추진…소상공인 부담 완화”

민생경제점검회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추가 대책'
정부·지자체·공공기관에 외부식당 선지급 권고
구매물품 선구매 추진·청사 구내식당 휴무 권고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부담 완화 상반기 마련

최상목 “선구매·선결제 캠페인 추진…소상공인 부담 완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달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착한 선구매·선결제 캠페인을 추진하겠다”며 “민간 부문으로의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소상공인연합회 디지털교육센터에서 민생경제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추가 부담 완화 방안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우선 이날부터 다음달 12일까지 한 달 간 ‘착한 선구매·선결제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필요한 구매물품을 중심으로 수용비 예산을 통한 선구매를 추진하고, 지자체와 산하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외부식당 선지급을 권고할 계획이다. 최 권한대행은 “정부·지자체·공공기관 청사 구내식당 휴무와 외부식당 이용도 적극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어 “장애인 접근성 향상 무인정보 단말기(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 의무와 관련해서는 소상공인 부담 완화 방안을 상반기 중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라 내년 1월부터는 50㎡ 이상 모든 소상공인이 기존 설치된 키오스크를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로 교체해야 한다. 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일반 키오스크에 비해 3배 가량 가격이 비싸 소상공인의 부담이 가중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최 권한대행은 “3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영세 소상공인 데이터 바우처 지원 자부담율 인하, 음식점업 고용허가제 시범사업 직무범위 확대 검토 등 추가 지원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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