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초등학생 납치 미수 등 아동 대상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12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 앞에 경찰이 배치되어 있다. 연합뉴스
서울 동대문구의 전통시장 골목에서 2세 아이를 납치하려 한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북부지법은 10일 미성년자 약취 및 폭행혐의로 60대 남성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구속 사유에는 ‘도망할 염려’가 포함됐다.
A 씨는 4일 오후 9시 50분께 2살 여자아이를 안고 납치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부모와 주변 시민들이 그를 제지하면서 실제 범행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A 씨는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상태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