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은 취임과 동시 시민 신뢰를 높이기 위해 민원 처리를 가장 중점에 뒀다. 그의 1호 정책인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을 중심으로, 구청장 직통 문자서비스 등 시민 소통 창구를 확대하고, 경청·소통 행정을 강화해 왔다.
그 결과 광주 광산구의 민선 8기 경청건수가 1만 건을 넘어선 가운데, 경청·소통 행정에 대한 만족도가 매년 상승하며, 올해 만점에 가까운 ‘최고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며 ‘시민이 주인’이라는 구정 철학을 구현해 온 광산구의 노력이 시민의 압도적 긍정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광산구는 23일 지난 9월 3~17일까지 15일간 온라인으로 시민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은 96%(매우 만족 56%, 만족 40%), 구청장 직통 문자서비스는 94%(매우 만족 46.8%, 만족 47.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민선 8기 대표 시민소통 창구인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과 구청장 직통 문자서비스의 만족도 매년 상승하고 있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은 첫 조사가 이뤄진 2023년 93%, 2024년 94%에 이어 올해는 2%p가 더 올랐다.
365일 24시간 누구든 언제나 이용할 수 있는 구청장 직통 문자서비스는 2023년 80%에서 2024년 91%로 만족도가 껑충 올랐고, 올해도 3%p 향상된 결과를 얻었다.
올해 만족도 조사는 지난해(2091명)보다 2배 이상 많은 5203명의 시민이 참여했는데, 전체적인 만족도는 전년보다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인 만족 사유에 대해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은 ‘친근한 현장소통’이 49%로 가장 높았고, ‘신속한 민원 처리’가 33.8%로 뒤를 이었다.
광산구의 경청 처리율은 74%(9월 말 기준)로, 일방로 지정, 공단 내 중앙 차선 좌회전 공간 확보 등 관계기관에서 ‘불가’ 결정을 내렸거나 법적으로 제한이 있고,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처리 자체가 불가능하거나 시내버스 노선 개선과 같이 광주시와의 협의 등으로 장기적 추진이 필요한 사항을 제외한 모든 민원을 발 빠르게 처리하고 있다.
접근성, 편리성이 뛰어난 구청장 직통 문자서비스는 ‘간편한 민원 접수’(44.9%)가 가장 좋은 점으로 꼽혔고, ‘신속한 민원 처리’ 역시 34.7%로 높았다.
광산구는 올해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도 경청·소통 행정 운영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높은 시민 만족도는 민선 8기 광산구정에 대한 강한 신뢰, 진짜 민주주의를 실현하려는 노력에 대한 시민의 지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시민의 뜻이 정책이 되고, 현장의 소리가 일상에 이로운 변화를 만드는 경청·소통 행정이 변함없이 지속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