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국방부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정전협정을 10여일 앞두고 전사한 고(故) 박석호 일등중사(현 계급 하사)의 유해를 발굴했다고 13일 밝혔다.
1951년 9월 입대한 고인은 국군 제11사단에 배치돼 1953년 7월 적근산-삼현지구 전투(7월 15∼23일)에 참전했다가 치열한 고지전 속에서 적과 싸우다 전사했다.
고인의 유해는 지난해 11월 발굴됐고 인식표와 유전자 분석을 거쳐 신원이 최종 확인됐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이날 대구 남구 유가족의 자택에서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를 열고 고인의 신원확인 통지서와 유품 등을 전달했다.
2000년 4월 유해발굴 사업을 시작한 이후 신원을 확인한 국군 전사자는 고인을 포함해 총 26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