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AI 솔루션 사업’ 조직을 신설했다.
SK에코플랜트는 AI 분야 설계·조달·시공(EPC) 사업모델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AI솔루션 사업 조직은 건축·토목·플랜트 등 EPC를 수행하는 솔루션 사업 조직과 AI 데이터센터·연료전지·재생에너지 사업을 담당하는 에너지 사업 조직을 통합해 신설됐다.
또 사장 직속으로 AI 혁신담당 조직을 별도로 둬 전략 구축과 전사적인 변화 추진을 가속할 방침이다.
리스크 관리도 고도화한다. 기존 조직인 BRM(Business Risk Management)센터 산하에 안전·품질 조직을 편입해 총괄 관리 조직으로 재편한다. 안전·보건·환경(SHE) 역량 강화와 의사 결정 지원을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안전품질위원회도 운영한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임원 인사에서 현장 실행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총 9명의 임원을 신규 선임했다. 세대교체와 함께 사업·현장 핵심 인재를 발탁하고 기존 스태프 조직과 사업 조직 임원 간 순환 배치도 실시했다.
SK에코플랜트의 한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전환 기조 아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핵심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종합 서비스로 사업 분야를 전환하고 있는 SK에코플랜트는 최근 SK머티리얼즈 산하의 4개 소재 기업(SK트리켐·SK레조낙·SK머티리얼즈제이엔씨·SK머티리얼즈퍼포먼스)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산업용 가스 기업인 SK에어플러스를 편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