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는 '인기스타' 황유민, 마지막 인사는 부산에서

6일부터 이틀간 백송홀딩스 매치
박현경·배소현과 뜨거운 샷 대결
국내파 vs 해외파 승부 관심집중

황유민. 사진 제공=KLPGA

박현경. 사진 제공=KLPGA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하는 황유민(22·롯데)이 미국 진출 전 마지막 인사를 부산에서 한다.


황유민은 6·7일 부산 아시아드CC에서 열리는 백송홀딩스·부산일보 채리티 매치에 참가한다. 정규 투어 대회는 아니지만 황유민을 비롯해 김효주·최혜진과 박현경·이예원·배소현이 출전하는 무대라 구름 갤러리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황유민이 미국 진출에 앞서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연속 인기상에 빛나는 황유민은 올해 10월 하와이에서 벌어진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LPGA 직행 티켓을 얻었다. 다음 달 LPGA 투어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경기 방식은 해외파 3명과 국내파 3명의 매치플레이다. 국내 정규 투어 일정을 지난달로 마친 황유민은 해외파로 분류돼 김효주·최혜진과 한 팀이 됐다. 셋 모두 롯데 소속이고 국내파 3명은 다 메디힐 소속이라 롯데와 메디힐 간 구단 대항전 성격도 띤다.


선수당 2개의 18홀 매치를 치른다. 황유민은 첫날 박현경을 상대하고 이튿날 배소현과 맞붙는다. 김효주는 이예원과 박현경을 차례로 상대하며, 최혜진은 배소현·이예원과 경기한다.


황유민은 지난달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첫 승이자 통산 3승으로 국내 정규 시즌을 마친 뒤 톱랭커들만 초대받은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를 했다.


황유민 외 ‘인기상 2위’ 박현경과 부산 학산여고 출신 최혜진 등이 갤러리를 몰고 다닐 것으로 보이며 페어웨이 이동 때 해설진과 이야기를 나누는 ‘워킹 인터뷰’도 정규 투어에는 없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총상금 3억 원은 우승팀이 2억 원, 준우승팀이 1억 원을 가져가고 상금의 50%는 기부하는 자선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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