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스카웃 데이터로 본 기업이 선호하는 경력직 김부장은?

리멤버 '경력직 블루칩 인재 트렌드'
최다 제안 상위 1% 中 70% 플랫폼

위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함.클립아트코리아


경력직 채용시장에서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는 인재는 플랫폼 기업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리멤버앤컴퍼니가 자사 스카웃 제안 데이터 1000만건 이상을 분석해 발표한 '경력직 블루칩 인재 트렌드'를 공개했다. 리멤버를 통해 가장 많은 제안을 받은 상위 1%의 인재 가운데 70% 이상이 플랫폼 기업 재직 경험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커머스 플랫폼 경력자에 대한 선호도가 두드러졌다.


플랫폼 인재에 대한 선호현상은 정보기술(IT) 직군을 넘어인적자원(HR), 재무회계, 디자인 등 비개발 직무 전반까지 폭넓게 나타나고 있다.


채용 제안이 집중되는 연차도 시대 흐름을 타고 변화했다. 업계에서는 경력직 선발이 수시 채용으로 변경되면서 기업들이 다양한 연차의 인재를 발굴하기 시작한 영향이다. 리멤버가 채용 솔루션을 처음 선보인 2019년만 해도 13년차 이상 시니어급을 대상으로 한 스카웃 제안 비중이 66%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는 조직 내 실무 역할을 맡고 있는 5~8년차 실무진 제안 비중이 2019년보다 약 7배 증가한 40%를 차지했다. 이 기간 1~4년차 주니어 비중도 16%로 확대됐다.


다만 시니어 인재에 대한 수요는 여전하다. 전체 스카웃 중 20% 이상은 13년차 이상 고연차를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한편 경기 불황이 장기화하며 50대와 30대가 고용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의 ‘가구주 연령별 가구당 월평균 가계수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구주가 50대인 가구의 근로소득은 월평균 626만1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줄었다. 30대 이하도 470만6000원으로 0.7% 감소했다. 50대 가구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9년 이래 처음 근로소득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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