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풀타임’ 미트윌란, 라이벌 비보르와 3대3 무승부

승점 36으로 2위…이한범 후반 교체 투입

조규성. 미트윌란 SNS 캡처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의 소속팀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이 ‘라이벌’ 비보르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를 거뒀다.


미트윌란은 7일 오후(한국 시간) 덴마크 비보르의 에네르기 비보르 아레나에서 열린 비보르 FF와의 2025~2026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대3으로 비겼다. 미트윌란은 승점 36(10승 6무 2패)으로 2위, 비보르는 승점 24(7승 3무 8패)로 7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덴마크 중부 지역을 대표하는 맞수 간의 대결이었다. 미트윌란은 전반에 먼저 두 골을 내줬지만 후반에 세 골을 몰아치는 무서운 뒷심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추가시간에 동점 골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조규성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뛰었다. 조규성은 직전 경기였던 5일 노르셸란과의 덴마크컵 8강 1차전에서 시즌 5호 골을 터트리는 등 상승세였다. 그러나 이날은 골대에 막혀 골 맛을 보지는 못했다. 미트윌란이 추가 골을 허용한 직후인 전반 38분 골문 앞에서 회심의 헤딩슛을 했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미트윌란의 중앙수비수 이한범은 교체 선수 명단에 든 뒤 2대2로 맞선 후반 27분 마르틴 에를리치와 교체로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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