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증권가 목표주가 200~230만 원으로 상향[Why 바이오]

4·5공장 가동률 상승에 고수익 체제 진입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진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인적분할 이후 순수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변경상장을 마무리하며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다.


10일 주요 증권사들이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200~230만원 수준으로 상향했다. 인적분할 전 기존 목표치는 160만원 수준이다. 증권가는 그 근거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대규모 수요 유입, 연속된 초대형 수주 확보 속 누적 수주 200억 달러 돌파, 4·5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수익 체제 진입,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 확보, 미국 공장 검토 CAPA 확장 가시화 등을 꼽았다.


김승민·조세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8000억원 규모 수주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미국 정책 리스크 햇호로 고객사들의 중단됐던 의사결정이 재개된 것"이라며 "향후 5공장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인적분할을 통한 이해 상충 해소로 수주 경쟁력은 더 강화될 전망"이라며 6공장 착공이 핵심 모멘텀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적정 기업가치는 약 106조원으로 제시했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230만원으로 제시하며, 재평가 여력 확대 구간으로 매수 관점을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설비 확장·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회사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과 성장률이 글로벌 경쟁사 대비 크게 앞서 현재의 목표주가 컨센서스를 넘어서는 추가 상승여력도 충분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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