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앤씨솔루션(484870)이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급락세로 돌아섰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LIG넥스원(079550)과 같은 대형 방산주들 역시 동반 하락 중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43분 기준 엠앤씨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7.76% 하락한 13만 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엠앤씨솔루션은 이달 4일부터 9일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주가가 약 18% 올랐다. 이달 3일 종가는 12만 1900원이었지만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14만 4300원이었다.
엠앤씨솔루션은 방산 분야 정밀가공 부품 생산기업으로 주력 제품은 항공기와 미사일 부품 등에 사용되는 고정밀 기계가공 부품이다. 국내 주요 방산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최근에는 K-방산 수출 호조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주가를 크게 끌어올렸다.
이날 급락은 단기 과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됐다는 관측이다. 이날 7%대 하락으로 주가가 13만 원 초반까지 내려오면서 그간 상승세를 상당부분 반납했다.
회사 대주주는 사모펀드 운용사인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웰투시인베스트먼트로 현재 회사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이다. 다만 최근 들어 방산주 주가가 급등하면서 매각 작업의 속도를 조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다른 방산주들의 주가 역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4.17% 떨어진 92만 원에 거래 중이고, LIG넥스원 역시 1.29% 하락한 38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