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남·세종·의왕·여수시가 2025년 지속가능 교통도시평가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이와 같은 2025년 지속가능 교통도시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는 교통부문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지자체 간 우수 정책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평가는 인구 10만명 이상 7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인구 및 도시 특성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분류해 실시했다. 평가위원단이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차로 전환 △에너지 절감형 대중교통 체계 강화 △비동력·무탄소 교통수단 지원 △교통안전·이동권 확보 등 4개 부문의 지표들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서울시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 및 운영하는 등 지속가능한 교통정책 수립을 위한 기반 마련 노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는 GTX 개통에 따라 6개 버스노선을 신설해 연계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을 수립한 점을 인정 받았다.
세종시는 중부권 최대 용량의 수소충전소(대평동)을 구축하고 주차통합관제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수요관리 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의왕시는 자전거도로 지속 정비 등 자전거 시책사업 시행 노력을, 여수시는 전기자동차 구매자의 소유지에 충전기 설치 사업을 시행하는 등 친환경차 보급 확대 노력을 높게 평가 받았다.
정채교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는 탄소중립 사회 전환 및 교통 약자의 이동 안전을 더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 지자체의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실효성 있는 교통 행정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