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의 교원 창업기업 2곳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민간투자주도형 연구개발(R&D) 프로그램 ‘스케일업 팁스’에 동시 선정돼 화제다.
1일 DGIST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김민석 교수(뉴바이올로지학과)가 설립한 정밀의료 바이오테크 기업 ‘씨티셀즈’와 이호춘 교수(에너지공학과)가 설립한 전고체 전지 스타트업 ‘솔리텍’이다.
스케일업 팁스는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유망 기업에 민간 운영사가 먼저 투자하면, 정부가 연구개발 자금을 매칭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의 시장 검증과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을 결합해 기술 기반 기업의 빠른 성장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씨티셀즈는 LSK인베스트먼트의 추천으로 과제에 선정돼 정부 지원금 11억 원을 포함, 15억 2000만 원 규모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했다. 씨티셀즈는 혈액 속에 극소량 존재하는 순환종양세포(CTC)와 종양미세환경(TME) 세포를 동시에 검출·분석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액체생검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액체생검은 혈액 검사만으로 암 정보를 분석하는 기술로, 환자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정밀진단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씨티셀즈는 현재 국립암센터, 고려대·세브란스·아산병원 등 국내 주요 의료기관과 협력은 물론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와 일본 국립암센터, 글로벌 제약사 다이이치산쿄와 공동연구를 수행 중이다.
솔리텍은 미래과학기술지주의 투자 및 추천을 바탕으로 과제에 선정돼 역시 3년간 15억 2000만 원 규모의 R&D 자금을 지원받는다. 2022년 10월 설립된 솔리텍은 현재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전고체 전지를 통해 높은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를 동시에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스케일업 팁스를 통해 ‘350Wh/㎏급 실리콘 음극 적용 전고체 전지 개발’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DGIST 관계자는 “스케일업 팁스 동시 선정은 교원 창업기업이 실험실에서 개발한 원천기술이 실제 산업 경쟁력으로 연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