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보험의 완전 가입부터 완전 유지, 정당 보험금 지급을 통한 금융소비자 보호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고객에 피해를 주는 불완전 판매, 승환 계약 등 불건전한 영업 행위와는 결별해야 한다”며 “금융소비자 불만을 예방하고 불만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올해 보험산업 전망에 대해 “수입 보험료 성장률 하락과 성장성, 수익성 둔화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일부 회사나 보험대리점(GA)들이 무분별한 보험설계사 확보 경쟁으로 시장을 더욱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한 뒤 “우수 재무설계사(FP)를 확대해 전속 대면 채널의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 회장은 인공지능(AI) 전환에 속도를 내줄 것도 거듭 당부했다. 그는 “최근 인공지능 전환(AX) 흐름에 본격 대응하기 위해 AI 부문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며 “보험 비즈니스 가치사슬 전반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고객 경험 개선과 비용 절감, 업무 효율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AX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조직의 일하는 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이라며 “AX 시대에 맞는 혁신 문화가 조직 문화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제도, 프로그램 등도 개선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달 정기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전사AX지원담당을 신설하고 신 회장의 장남인 신중하 상무를 임명했다. 신 상무는 그룹의 AX전략을 총괄 수립하고 AI 과제의 실행력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