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임정배 대상 대표 “글로벌·수익 중심 체질로 100년 기업 준비”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 사진 제공=대상

대상이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글로벌 사업 중심의 구조 전환과 수익성 강화에 본격 나선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2026년을 ‘100년 기업 도약을 준비하는 해’로 규정하고, 향후 30년을 위한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70년간의 성과를 자부할 수 있지만, 지금의 경영 환경은 결코 안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무역 갈등, 저성장과 환율 부담이 겹친 만큼, 구조적 경쟁력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경영의 두 축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와 수익 중심의 질적 성장을 제시했다. 단순한 수출 확대를 넘어, 현지 소비자와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핵심 제품을 선별해 집중 투자하고, 글로벌 사업의 체질 자체를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임 대표는 “본사와 기술원, 사업부문, 해외 법인이 하나의 팀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조직 체계를 재정비했다”며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릴 단계”라고 강조했다.



사진 제공=대상

수익성 중심 경영도 한층 강화한다. 전략 방향에 맞지 않거나 실질적인 이익을 내지 못하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차별화 기술과 브랜드를 갖춘 고부가가치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 축을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AI 도입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비용 구조도 개선한다.


임 대표는 “각자의 업무가 회사 수익에 어떻게 연결되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비효율적인 관행을 바꾸려는 현장의 노력이 모일 때 실질적인 변화가 만들어진다”며 “냉철한 자기 진단을 통해 전략 방향에 부합하지 않거나 수익적 기여를 하지 못하는 사업 영역은 과감히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조조정에 들어가는 사업 부문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임 대표는 “올해 대상이 속도감 있는 사업 전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동시에 내실 있는 기업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임직원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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