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인베 조직 개편…크레딧·그로쓰 투자 강화 [시그널]

크레딧·그로쓰 본부 부문으로 격상
국민성장펀드 등 선제적 대응 목적

스틱인베스트먼트 CI. 사진 제공=스틱인베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새해를 맞아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그로쓰캐피탈과 크레딧 사업 담당 조직을 본부에서 부문으로 격상해 역할을 키우는 것이 목표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조직을 개편해 크레딧본부와 그로쓰캐피탈본부를 각각 부문으로 확대 정비했다. 각 본부를 이끈 이경형 그로쓰캐피탈본부장과 강일성 크레딧본부장은 각각 부문 대표로 직책이 변경됐다. 조영민 그로쓰캐피탈본부 상무는 그로쓰캐피탈부문 파트너로 승진했다. 그로쓰캐피탈 본부는 그동안 비상장 기업 지분 투자를, 크레딧본부는 메자닌(주식과 채권 중간 형태의 상품) 투자 등을 담당해왔다. 최근 국민성장펀드와 증권사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등으로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벤처캐피털(VC)인 스틱벤처스에서는 정보라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최고투자책임자(CIO) 역을 맡게 됐다. 정 CIO는 2017년 스틱인베에 합류한 이후 2018년 스틱벤처스를 분할할 때 설립 멤버로 참여했다. 스틱벤처스는 투자 결정 전 과정에 걸쳐 CIO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크린토피아 경영권 지분 100%를 약 65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SPA)을 체결했고 티맥스데이터에 1000억 원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다수 거래(딜)에서 성과를 냈지만 영업이익이 3분기 누적 기준 2024년 168억 원에서 2025년 31억 원으로 감소해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스틱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국민성장펀드 등의 펀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로쓰·크레딧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며 “출자자(LP)가 기대하는 안정적 수익률을 달성하면서 전반적인 투자 역량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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