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5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임신 중인 구의원을 괴롭혔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에 긴급구제 신청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6일 인권위에 이 후보자 의혹에 대한 긴급구제 신청을 냈다. 긴급구제는 인권침해나 차별행위가 계속될 때 인권위가 조사 대상 행위의 중단과 피해자 보호를 권고하는 조치다.
이 시의원은 “임신 초기인 구의원에게 정치적 보복과 정신적 압박을 가해 유산의 위기까지 겪게 한 것은 간접 살인 범죄”라며 “후보자 신분으로 있는 것 자체가 피해자에게 고통”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손주하 서울 중구의회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신 중 이 후보자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이 후보자가 중·성동을 당협위원장이었던 시절 지역구 시·구의원의 부당한 징계에 관여하고 성 비위 인사를 옹호했다고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