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미래 열관리시스템 3종 공개 “글로벌 전문사로 도약” [CES 2026]

ITMS 및 쿨링 모듈, 슬림 HVAC 개발
4년만에 신규 특허 출원 수 6배 증가  

현대위아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공개한 통합 열관리 모듈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위아

현대위아(011210)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새롭게 개발한 열관리 시스템 부품 3종을 공개했다.


통합 열관리 모듈(ITMS)과 쿨링 모듈, 슬림 냉난방공조(HVAC)으로 자동차 열관리 시스템을 구성하는 핵심 부품이다.


ITMS는 자동차 내에 분산 배치돼 있던 여러 열관리 부품과 기능을 하나의 부품으로 집약한 모듈이다. 세계 최초로 총 10개의 포트로 구성한 ‘데카 밸브’ 기술을 적용해 부품수를 이전 모델보다 30% 줄이고 공간 활용성을 15% 개선했다. 현대위아는 데카 밸브를 이용해 배터리·구동 모터 냉각과 실내 냉·난방 등 7가지 작동 모드에서 유연하게 자동차 열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공개한 쿨링 모듈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위아

쿨링 모듈은 두 개의 라디에이터를 하나로 통합했다. 전기차에서 내연기관차의 엔진과 변속기 역할을 대신하는 구동 장치인 파워일렉트릭(PE)과 배터리 시스템을 동시에 냉각할 수 있다. 70도까지 기울인 설계를 통해 공기 흐름을 극대화했고 동시에 여유 공간을 더 확보해 ‘프런트 트렁크’의 활용도도 높였다. 현재 사용되는 모듈 대비 두께는 20%, 무게는 7% 줄었다.


슬림 HVAC 또한 기존 제품보다 높이를 30% 이상 줄여 공간 활용성과 전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풍량과 소음을 개선해 이전보다 조용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도록 했고, 탑승자 별로 서로 다른 온도의 공기를 느낄 수 있도록 3존 개별 공조를 구현했다.



현대위아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공개한 슬림 HVAC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위아

현대위아는 이번 CES에서 공개한 열관리 부품을 기반으로 오는 2032년까지 글로벌 열관리 전문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지난해 창원1공장 내 1만2131㎡ 규모의 부지에 공조 부품 제조 설비를 새로 갖추고 1만267㎡ 규모의 공장에 냉각수 및 냉매 모듈 생산설비를 확보하는 등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열관리 시스템 관련 연구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열관리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2021년 대비 현대위아의 지난해 신규 특허 출원 건수는 약 6배 늘어났다.


김남영 현대위아 TMS사업부 전무는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모빌리티 열관리 부품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투자를 확대하고, 연구개발에 더 집중해 열관리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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