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영천시청
경북 영천시가 추진하는 ‘천원주택’이 첫 입주자 모집에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 사업은 청년·신혼부부의 주거비를 낮춰 지역 정착을 돕겠다는 취지로 시행됐다.
13일 영천시에 따르면 천원주택 첫 모집 결과 평균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천원 주택은 입주자가 월 3만원(하루 1000원)의 임대료를 부담하면 시가 차액을 보전해주는 주거 복지 정책이다. 지난 6∼8일 진행된 입주신청에는 20가구 모집에 총 441가구가 몰렸다.
유형별로는 12채를 공급하는 청년형에 344명이 몰리며 28.6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8채 규모 신혼부부형은 97명이 지원해 12.1대 1을 나타냈다. 최종 입주 대상자는 경북도개발공사의 자격 검정·소명 절차 등을 거쳐 오는 4월 말 확정된다.
시는 공급 확대를 예고했다. 올해 12월 준공 예정인 금호읍 매입임대주택(42채)에도 천원주택을 적용해 더 많은 청년·신혼부부에게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인구감소지역에서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여 안정적인 정착을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주거 지원은 다른 지역에서도 시행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해 9월 청년·신혼부부 대상 ‘천원주택’ 사업을 진행해 최종 8.5대1 경쟁률로 마감했다. 충남 보령시 역시 올해 ‘만세보령 청년 천원주택’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무주택 청년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