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도 주목하며 지난해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는 등 관광정책의 혁신성과 파급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전남 강진군의 ‘반값여행’에 대한 관심이 올해도 역시 폭발하고 있다.
강진군 문화관광과의 한 관계자는 14일 “하루에도 수십 통의 반값여행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 강진군청 문화관광과에는 하루에도 수십 통의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오는 19일부터 강진반값여행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반값여행 사전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전국의 큰 반향을 몰고 온 반값여행은 2년 전 2월 전국 최초로 시행된 강진원 강진군수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이는 관광객이 강진에서 여행하며 사용한 금액의 절반을 개인은 최대 10만 원, 2인 이상 팀은 최대 20만 원까지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관광정책이다.
반응은 뜨거웠다.
시행 첫해부터 총 1만 5291팀이 참여해 47억 원을 강진에서 소비했으며, 반값여행 지원금으로 22억 원이 지급됐다. 이 가운데 19억 원이 다시 지역에서 재소비되며, 최종적으로 66억 원의 자금이 지역 내에서 순환되는 효과를 거뒀다.
두 번째로 시행된 2025년은 포텐이 터졌다. 예산이 조기 소진될 정도로 참여 열기가 이어지며 전년 대비 2.6배 이상 증가한 3만 9066팀이 강진을 찾았다. 이들은 강진에서 106억 원을 소비했고, 반값여행 지원금 49억 원이 지급됐다. 지급된 지원금 중 42억 원이 다시 지역에서 소비되며, 최종적으로 148억 원이 강진에서 사용됐다. 이는 전년에 비해 2.3배 이상 증가한 규모로, 강진 반값여행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처럼 관광정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톡톡히 보여주고 있는 강진군의 반값여행은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직접 언급하며 극찬을 받았고, 올해 ‘지역사랑휴가제’라는 이름의 국가정책으로 확대 시행된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강진 반값여행 시행 이후 강진 방문인구는 2024년 577만 명, 2025년 602만 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강진군은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올해 방문인구 700만 명 시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9월 강진역 개통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반값여행 정책과의 시너지를 통해 관광객 증가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반값여행을 신청해 올겨울 강진에서 비용 부담은 줄이고, 따뜻한 남도 여행의 매력을 마음껏 즐기고 가시길 바란다”며 “강진역 개통과 반값여행 정책을 확실한 전환점으로 삼아 올해 방문인구 700만 명 시대를 반드시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