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미국 모터트렌드(MotorTrend)가 주관하는 ‘2026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2026 SDV Innovator Awards)’를 2년 연속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이끈 인물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올해 4회째를 맞았다.
LG전자는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혁신적인 지능형 인터페이스로 발전시키며 이번에 상을 받았다. 김경락 LG전자 VS사업본부 디스플레이개발리더 상무는 ‘벤더블 무빙 디스플레이(Bendable Moving Display)’ 기술 개발을 통해 ‘샤이테크(Shy Tech)’를 구현한 공로로 ‘선구자(Pioneer)’ 부문에서 수상했다. 샤이테크는 사용하지 않을 때 화면을 뒤로 접어 가리고 필요할 때만 화면을 펼쳐 대형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차량 내 디자인과 기능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았다. LG전자의 이 기술은 향후 프리미엄 완성차 기업에서 탑재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의 혁신을 이어 가고 있다. 전면유리에 블랙 스크린 없이 고휘도 영상을 구현하는 ‘와이드 호버 스크린(Wide Hover Screen)’과 운전자의 시선에 맞춰 초점을 조정하는 ‘초경량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HUD)’ 등을 개발해 미래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 수상을 통해 차량에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하는 점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지난 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AIDV(AI 중심 차량·AI-Defined Vehicle) 시대를 대비한 다양한 혁신적인 기술을 공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전면유리에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비롯해 운전석과 조수석에 비전 AI를 적용해 안전 및 편의를 제공하는 ‘비전 솔루션’을 선보였다. 차량 탑승자에게 상황에 맞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큐레이션’ 기술도 소개했다.
또 LG전자는 차량용 웹OS 콘텐츠 플랫폼(ACP; Automotive Content Platform)을 상용 전기차에 최초로 적용해 차량을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변화시키는 비전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이 플랫폼은 LG 채널 등 다양한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해 운전자와 승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한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사장은 “주변 환경과 탑승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SDV를 넘어 AIDV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