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24시간 거래 체계 대비 AI혁신 시동…"스타트업 인수도 검토"

거래시간 연장 앞두고 시장 인프라 고도화
공시·감시 효율화→지수·데이터 사업 확장
"AI 스타트업 인수 검토…확정 사안 아냐"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 제공=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거래시간 연장을 비롯한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혁신(AX)에 나서겠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거래소는 AI 기반 시장 업무 자동화를 통해 기업공시·시장감시 등 핵심 관리 기능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아울러 수익 다변화를 위해 상업형 지수·비정형 데이터 상품 개발 등 정보사업 분야까지 기술 활용 범위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보는 주식 거래시간 연장 흐름에 맞춰 중장기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거래소는 올 6월부터 프리·애프터마켓을 도입해 하루 거래시간을 12시간으로 늘리고, 이르면 내년 말부터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시장 구축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AI 기술이 금융 산업 전반을 넘어 자본시장 영역까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글로벌 주요 거래소들도 이를 활용해 시장 운영 안정성과 고객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거래소는 "AI 기술이 대한민국 자본시장 전반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이라는 인식하에 해당 기술을 시장관리 업무와 접목하기 위한 혁신을 준비해 왔다"고 했다.


한편 거래소는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AI 스타트업 인수 등 다양한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