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085660)이 LG(003550) CNS와 손잡고 ‘초연결 헬스케어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차바이오그룹이 보유한 병원, 연구소, 제약, 디지털헬스케어 역량에 LG CNS의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환자별 24시간 정밀의료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차바이오텍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LG CNS와 지분 투자 및 AX·DX(AI·디지털 전환)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LG CNS는 차바이오그룹 지주회사인 차바이오텍의 100억 원 규모 신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동맹’을 맺는다.
양사는 차바이오그룹의 전략 사업인 ‘AI 기반 커넥티드 헬스케어 서비스’를 공동으로 사업화할 예정이다. 병원과 주거 공간, 웨어러블 기기 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이상 징후를 포착하면 의료진 연결→진료 안내→응급 대응 등 후속 조치를 24시간 자동으로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강화를 위해 LG CNS의 헬스케어 특화 거대언어모델(sLLM)과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을 활용해 의료·유전자·생활 데이터를 통합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 차바이오그룹은 이를 위해 병원, 연구소, 제약, 의료 서비스 전반에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하는 스마트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 치료제 생산 시설에도 AI를 접목해 공정 최적화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이같은 시스템을 글로벌로 확장할 계획이다. 차바이오그룹이 보유한 미국, 싱가포르, 호주, 일본 등 해외 병원 네트워크에 ‘커넥티드 헬스케어 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향후 국내외 플랫폼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 등 헬스케어 유관 산업으로의 사업 확장 가능성도 모색한다. 차원태 차바이오그룹 부회장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서 AX와 DX는 경쟁력 확보와 미래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IT 사업 분야 핵심 역량을 보유한 LG CNS와의 협력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협력은 차바이오텍과 디지털 헬스케어 주요 관계사인 차헬스케어, 차AI헬스케어(025620), 카카오헬스케어를 통해 추진된다. 차바이오그룹은 지난해 의료 돌봄 플랫폼 차케어스와 병원 IT 인프라 기업인 차AI헬스케어를 통해 당뇨 환자 관리가 가능한 카카오헬스케어 경영권 인수하며 초연결 헬스케어 구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차바이오그룹은 카카오헬스케어 지분 구조를 차케어스·차AI헬스케어 43.08%, 카카오 29.99%, 외부 투자자 26.93%로 바꾸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