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금리 확대에 올해 첫 개인투자용 국채 '완판'

5·10·20년물 흥행
연평균 3~7%대 수익

미래에셋증권 전경

올해 첫 개인 투자용 국채가 모두 완판됐다. 정부가 10년물 이상 장기물에 대한 투자 수요를 끌어오기 위해 가산금리를 확대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1월 개인 투자용 국채 청약 마감일인 15일 만기 5년물의 경쟁률은 1.33대1로 집계됐다. 만기 10년물과 20년물의 경쟁률도 각각 3.97대1, 5.63대1을 기록하며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장기물에 대한 가산금리 확대와 만기별 발행 한도 규모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개인 투자용 국채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10년물과 20년물에 대한 가산금리를 100bp(1bp=0.01%포인트) 이상 수준으로 확대하고 올 4월부터 만기 3년물을 새롭게 선보이기로 했다.


1월 개인 투자용 국채 만기 10년물과 20년물의 가산금리는 각각 1.0%, 1.25% 수준이다. 지난해 11월(10년물 0.500%,20년물 0.555%)보다 가산


금리가 높아져 장기물에 대한 투자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자는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세전 기준 수익률을 △5년물 19.01%(연평균 3.80%) △10년물 53.93%(연평균 5.39%) △20년물 146.42%(연평균 7.32%)씩 기대할 수 있다.


5년물을 제외한 장기물 발행 한도가 낮다 보니 경쟁률이 눈에 띄게 높아진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1월 개인 투자용 국채 총 발행 규모는 1400억 원으로 △5년물 900억 원 △10년물 400억 원 △20년물 100억 원이다. 20년물 발행 한도 규모가 가장 적어 다른 만기에 비해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비쳐질 수 있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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