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AI 중심대학 10곳 뽑는다

年 30억 지원해 교과과정 운영
인문·사회 융합 '브릿지 교과' 도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인공지능(AI) 중심대학 사업을 공고하고 총 10개교를 선정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10개교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총 30개교를 뽑아 지원한다.


AI 중심대학은 AI 인재 수요에 대응해 대학 내 관련 교육 체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AI 기술 자체를 개발하는 AI 전문인재와 각 전공 분야에 AI를 융합하고 활용하는 AX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선정된 대학은 최장 8년 간 매년 30억 원을 지원받는다.


AI 중심대학은 우선 AI 교육을 총괄할 총괄 직속 전담조직을 마련하게 된다. 학사·석사 연계과정 운영, AI융합학과 운영체계 확보, 교원 평가·보상제도 강화, AI 교육실습을 위한 연구환경 구축 등 전반적인 교육체계를 확립한다.


AI 중심대학은 전공에 상관없이 AI 기초·활용 교육을 제공해 누구나 AI 기초소양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인문·사회·의학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이 어려움 없이 AI 융합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각 전공지식에 AI를 접목하는 중간 교과목인 ‘브릿지 교과’를 신규 개발해 도입한다. 기업·대학 간 협력모델을 구축해 졸업 후 취업연계 프로그램 마련, 장기 인턴십 추진, 산업계 멘토 참여 산학 프로젝트 수행 등을 통해 취업 준비생과 산업계와의 채용 장벽을 허문다.


AI 중심대학은 또 대학-산업계 공동참여 조직인 ‘교과과정혁신위원회’를 통해 AI 교육과정, 교원 발굴·추천과 같은 대학 내 교육 협력 사안을 정기적으로 논의하고 개선한다. 대학 내 AI 분야 창업 도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도전 기반이 되는 학생 주도형 창의과제 수행을 독려하고 우수 참여 학생에게 멘토링 지원, AI 실습 환경 지원, 지원금 등 창업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지원한다.


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지역사회에 개방해 AI 가치 확산의 핵심 거점 역할도 한다. 초·중등생 대상의 AI 캠프, 재직자 대상 기술 세미나, 소외계층을 위한 AI봉사단과 같은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학의 우수 강의는 3분기 개시될 ‘우리의 AI 러닝’ 서비스를 통해 무료로 개방된다.


과기정통부는 기존 AI 거점대학, AI 단과대학으로 각각 선정된 지역거점 국립대학 9곳과 4대 과학기술원은 이번 AI 중심대학 사업에서 제외시켰다. 배경훈 과학기술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중심대학과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이 긴밀히 협력해 AI·SW 핵심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AI 교육의 가치를 사회 전반으로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I 중심대학 사업 개요. 사진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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