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식약처에 탈모치료제 임상 1상 신청

모낭 줄기세포 직접 자극하는 방식
탈모 원인 관계 없이 사용 가능성↑
미국 포함 9개국 특허 등록도 완료

JW중외제약 사옥. 사진 제공=JW중외제약

JW중외제약(001060)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탈모치료제 후보물질 ‘JW0061’의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두피에 바르는 외용제로 개발 중인 JW0061은 GFRA1 작용제 기전의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모낭 줄기세포에 발현되는 GFRA1 수용체에 직접 결합해 모낭 생성과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원리다. 이 물질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지원 과제로 선정되어 전임상 연구를 수행했으며 그 결과 기존 표준 치료제 대비 모발 성장 속도와 모낭 생성 능력에서 우위를 확인했다. 특히 인간 피부 오가노이드 시험에서는 표준 치료제 대비 최대 7.2배 많은 모낭 생성 효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가장 큰 장점은 성별이나 탈모 원인에 관계없이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다. 남성호르몬 억제나 혈관 확장에 기반한 기존 글로벌 제약사들의 기전과 차별화되기 때문에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다. 최근 임상 3상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30년 만의 탈모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탈리아 코스모파마슈티컬스의 ‘클라스코테론(5% 용액)’조차 적응증이 남성형 탈모에 한정돼 개발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이날 JW0061의 미국 특허 등록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특허는 JW0061의 신규 헤테로사이클 유도체 및 이의 염, 이성질체에 관한 물질 특허로, 존속기간은 2039년 5월까지다. 이 기술은 안드로겐성 탈모증과 원형 탈모증 등 다양한 탈모 증상의 치료 및 예방에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을 포함해 한국, 일본, 중국, 호주, 브라질 등 총 9개국에서 물질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현재 유럽과 캐나다 등에서도 심사가 진행 중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JW0061은 GFRA1 수용체를 표적하는 차세대 탈모 치료 신약 후보물질로 임상 개발을 차질 없이 진행해 글로벌 혁신 신약으로 키워내겠다”며 “특히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은 세계 최대 시장에서 원천기술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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