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휴대전화기 3종류

3G(3세대) 네트워크 등장으로 휴대 전화들은 한층 다양한 기능으로 업그레이드 되고있다. 그러나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대다수의 휴대 전화는 일정한 모델의 대량 생산으로 그 형식이 매우 고리타분하다는 느낌이다. 디자인어페어사의 울리 스크리팔레 디자이너가 단순미와 스타일, 기능에 있어 다양성을 추구하는 지멘스사의 생산모델의 프로토타입의 면면을 살펴보자.

1.놀라운 형식미
스크리팔레는 지멘스의 휴대 전화기에 손에 착 붙는 ‘편안함’을 부여하고자 했다. 그렇다고 기능을 무시한 것은 결코 아니다. 마치 달걀처럼 생긴 전화기(a)는 스크린을 살짝 밀어 올리도록 만들어졌으며 문자 메시지 작성이 매우 쉬운 것이 특징이다. 다른 삼각형 전화기들은 둘 다 한쪽 모서리에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다. 데이터 저장에 초점을 둔 전화기 (b)는 키보드를 손쉽게 다룰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10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전화기 (c)는 게임용 키패드가 내장되어 있다.

2.다양한 재질
스크리팔레는 연령이 높을수록 멋진 스타일의 전화기를 선호한다고 보고있다. 이 디자인의 핵심은 견고함을 보장하면서 스타일을 살리기 위해 티타늄과 은, 고품질 크리스털(a)과 같은 고급 재료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또 다른 디자인(b)에는 가죽을 적용시켰다.

3.소형화의 매력
모든 전화기에 차세대 기술을 탑재시킬 필요는 없다. 누구나 그 기능들을 전부 원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 음성 통화만 되는 전화기는 얇은 배터리와 첨단 스피커 기술을 이용하면 소형화가 충분히 가능하다(물론 버튼이 너무 작아지면 곤란하다). 소형화가 되면 디스플레이 화면을 오디오 소스로 바꿀 수 있으며 사진처럼 전화기 표면에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일러스트를 새겨 넣을 수도 있다. 보다 저렴한 재질로 제작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일회용 전화기도 가능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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