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휴대폰용으로 26만가지 색상을 지원하는 액정표시장치구동IC(LDI)를 업계 최초로 개발, 내년 3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색상 데이터를 기존 16비트보다 개선된 18비트로 처리해 26만가지 색상 구현이 가능하며 CPU모드 및 RGB/V싱크 비디오모드를 지원, 완벽한 동영상 실현이 가능해 2.5세대 및 3세대 휴대폰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종전 제품들은 26만가지 색상을 지원하기 위해 2∼3개 칩으로 이뤄진 LDI솔루션이나 디더링(dithering)과 같은 색보정 방식을 사용해왔으나 이번 제품은 가로부분인 게이트구동칩, 세로부분인 소스구동칩, 전력조절용칩 등 3개의 핵심소자를 1개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측은 “세계 휴대폰시장에서 컬러 휴대폰의 비중이 올해 45%, 2005년 73%로 계속 늘어날 전망이어서 이번 LDI 신제품 개발로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의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27억달러 규모인 세계 DDI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4%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2005년 DDI 세계시장 규모는 4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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