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김학용(섬유공학과)교수 연구팀이 최근 나노 섬유사(絲)를 만드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나노 섬유는 굵기가 머리카락의 500분의 1정도에 불과한 첨단 소재다. 김 교수팀이 개발한 기술은 이 나노 섬유를 꼬아 실로 만드는 방법이다.
나노 실을 활용할 경우 섬유를 현재보다 100분의 1정도로 가늘게 할 수 있어 보온성. 통기성 등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고급 옷을 만들 수 있다.
또 인조혈관. 인공신장 투석망 등 첨단 의료용품 분야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나노 섬유사 제조법에 대해 국내외 특허를 신청하는 한편 영국에서 발행되는 국제 학술지인‘네이처 머티어리얼스(Nature Materials)’에도 발표할 계획.
한수진기자 <popsc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