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형 평면 스크린 PC는 많이 보아 왔지만 항상 어딘가 설익은 듯 보였다. CPU는 모니터 뒤에 있으나 세련된 맛을 풍기지는 못했다. HP의 최신 컨셉 PC, ‘마티스’는‘knowledge pod’라는 곳에 모든 브레인을 저장해 덩치를 줄였다. 이는 탈부착이 가능한 손바닥 크기의 카트리지로 모니터를 제외한 모든 것이 이 안에 들어간다.
키보드, 마우스, 인터넷 연결은 물론 무선이다. 그러나 마티스의 특징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모니터 밑에 깔린 금속 레일을 통해 무선으로 동력을 공급하는 것. 작업을 끝내면 키보드는 트레이 위에, 마우스는 옆에 놓은 다음 레일 속 보관함에 PDA를 넣으면 된다. 플러그도 필요없다. 물론 이건 프로토타입에 불과하지만 무선 기술은 현존하는 기술이므로 빠르면 올 겨울 HP 제품 카달로그에 등장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