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hp가 책장에 책을 꽂는 것처럼 장착해 사용할 수 있는 서버 ‘bh7800’를 내놓았다. 일명 블레이드 서버(Blade Server). 마치 무나 두부를 칼로 잘라 가지런히 나열해 놓듯이 배치돼 있다. bh7000은 종전의 선반(랙)형 서버보다도 훨씬 얇아진 것이 특징. 두께가 20㎜에 불과하다. 좁은 공간에 많은 서버를 넣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기존의 덩치 큰 서버들과는 달리 전력 소모, 공간 이용률이 훨씬 개선됐다. 복잡한 배선문제도 해결했다. 관리도 쉽다. 회사측은 총소유 비용(TCO)을 절감, 투자대비 효과가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제품은 레드햇ㆍ수세ㆍ데비안 등 리눅스에서 운영된다. 앞으로 hp의 유닉스인 HP-UX와 윈도XP도 지원하게 된다. hp는 이 제품이 개방형 구조를 채택, 호환성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큰 폭 성장이 예상되는 블레이드 서버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