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카니스탄에서 전쟁을 취재한 CBS 기자들은 안전을 위해 무거운 방탄조끼를 입지 않았다. 퍼스트초이스 아머사의 1,200달러 짜리 ‘밀레니엄 슈퍼플렉스’ 방탄조끼가 있었기 때문이다(www.firstchoicearmor.com). 이 조끼는 일반적으로 28∼40 겹의 직물로 된 방탄조끼와는 달리 단 12겹의 직물로 되어 있는 초박형이다.
우리는 매사추세츠주 브락톤에 있는 퍼스트초이스 어머사의 실험실에서 이 방탄조끼를 실험해 보았다. 퍼스트초이스의 직원 매드슨이 인체 대용인 대형 점토판 위에 이 조끼를 입힌 후 기자는 사선에서 약 5m 떨어진 거리에서 소총 방아쇠를 힘껏 잡아 당겼다. ‘탕!’ 하는 발사음과 함께 9밀리 탄환이 초속 446m의 속도로 날아가 조끼에 박혔다. 총알은 방탄조끼를 뚫지 못했지만 골프공 크기 정도의 움푹 파인 자국을 남겼다. 피해가 상당히 심각해 보였지만 매디슨은 흉골 정도가 부서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머사는 현재 여러 도시의 경찰국과 납품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